99년도 였습니다. 이제 처음 교사를 시작 했을때죠.

제 나이 20살 신입교사 교사로써 처음 만나는 청소년들

정말 나에게는 많은 도전으로 느껴져 왔습니다.

신입교사때 제가 처음으로 맡은 학년은 중학교 2학년 이였습니다.

한 두달정도에 각학년 참관 뒤에 5월초인가에 학년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진행하는 첫교리 수업 너무나 긴장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같이 하시는 수녀님(그때 근처 동정성모회 수녀님 두분이

실습 기간으로 저희 본당에 나오셔서 중고등부 주일학교에

계셨거든요.)도 수녀원 사정으로 나오시지 못하셧습니다.

1시간이 뭐했는지 모를 정도로 지나갔습니다.

그때 청소년 친구들도 저에 이런 모습에 참 재미있어 하기도 했습니다.

그떄의 저에 모습이 기억에 남군요.

현재 전 본당을 떠나 하늘마음 편집부에서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가끔 본당 미사에서 그때의 친구들을 보면은 반갑기도 기쁘기도 합니다.

그때의 중2 친구들이 올해 신입교사를 하는 친구들이거든요.

참 기쁜 것은 본당에서 3년 동안 교사를 해왔지만 3년 동안 맡았던

친구들이 이제는 저와 같이 교사를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올해 초급 교사였습니다. 2년차때 맡았던 고1친구들이 초급 교사을

받는다고 선생님 잘 봐주세요. 하고 저에게 오더군요.

위에 모든 것이 하느님께서 저에게 주신 선물이 아닌가 합니다.

 

 

* 게시글 이동 알림 : 2004년 8월 2일 하만수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