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엔 참 몰랐습니다.
청소년들을 사랑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냥 아이들을 위한다는 생각에...
그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들의 마음이 어떤지...
상관없이...
내가 원하는 것 알아주길 바랬고...
내가 해주는 것을 좋아해주길 바랬고...
나를 그래서 사랑해주길 바랬습니다...
그것이 그들을 사랑하는 것이고 청소년 사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매주 그들과 가까워지면서 새롭게 그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조금씩 사랑을 배우게 됩니다.
청소년을 사랑하는 길을 걷는 것이 무엇인지...
사랑하면 보이기 시작합니다.
청소년을 사랑하면,
청소년의 눈물이 보이고,
청소년을 사랑하면,
청소년의 한숨 소리가 들리고,
청소년을 사랑하면,
청소년의 타는 가슴의 불이 느껴집니다.
이제 진정 주님께 감사하고 싶습니다.
그들을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심을...
어떤 일이 있어도 그들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을 주님의 십자가 앞에 모이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사랑하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하나 하나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알게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 게시글 이동 알림 : 2005년 7월 17일 이재천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