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영이랍니다.. ^^*(아아.. 이호영이 아니라.. 손호영입니다.. ^^*)

96년도에.. 작은 사도 연수에서.. 처음.. 신부님을 뵙고..
그후.. 교사를 시작하고.. 어느덧.. 몇년의 시간이 흘렀답니다..
그안에서..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렇게 그렇게 교사생활이 흘러.. 지금의 시간에.. 제가 있는 것이겠지요..


교사의 시작은..
신부님도 아시는 본당 끌레멘스형의 억압과.. 탄압과.. 강요로..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학생시절.. 교사들과 그리도 많이 싸우고.. 절대로 교사를하지 않겠다고..
그러던 제가.. 교사를 하겠다고.. 교사실에 있으니..
저도 무척 당황하고.. 그러했답니다.. ^^;;


학생일때 보던 친구들을
이젠.. 교사와 학생으로써 만나게 되었을때..
왠지모르게 그들에게서 느껴지는 거리감..
그것이 저의 교사생활의 첫 느낌이었답니다..


그래서..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수직관계가 아닌.. 수평관계이길.. 아주아주.. 많이 바랬답니다..
또.. 그렇게 시도를 하려고 하였답니다..
허나.. 저에겐.. 그것을 처음부터.. 실행할 능력이 없었던지..
그것은.. 교사들에겐.. 반감을.. 친구들에겐.. 어색함을 주었지요..
그렇게 실패와.. 여러가지 것들을 함께 느꼈답니다..


그렇게 98년도부터 교사를 시작하고.. 6년의 시간이 지났답니다..
그동안.. 참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교구에와서.. CYA 친구들을 만나면서.. 더욱 그러했구요.. ^^*


이젠..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그친구들과 어떻게 하면.. 조금더 편하게 다가갈수 있는지..
그리고.. 수직관계가 아닌.. 수평관계에서.. 어떻게하면.. 그들과.. 함께할수 있을지..
다.. 신부님께서 함께 해주셨기 때문이겠지요.. ^^*


그리고.. 신부님께서.. 말씀하시는 동반자라는..
그말도.. 이제야.. 조금 알것 같습니다.. ^^*


저도 그렇게 그 친구들에게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지금은.. 그 친구들이 저에게.. 그런 동반자이지만요.. ^^;;


학생때 첫 연수때 신부님께 불려가서 혼났던 생각이 납니다.. ^^*
저에겐.. 제가 지금 이자리에 있게 만든 그런 소중한 추억입니다.. ^^*


그런 추억을 저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



- 하늘을 날기위해 부단히도 애쓰는 POO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