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빵맨 이인수 라우렌시오입니다...^^
마감 시한에 의해 강제적으로 쓰는 것 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으나 여러 가지 사정과
심적 여유가 없었다는 핑계로 뒤늦게 올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더불어 저로 인해 피해를 입고 계실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시간에 쫓기는 감도
없지 않아 핵심, 요점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997년 2월부터 주일학교 교사 생활을 시작한 저는 교사로서의 사명에 대해 최근에
와서야 이렇게 글로 표현하며 구체적으로 정립을 하게 된 계기가 마련된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사명감 없이 교사를 했다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다만 막연하게
갖고 있던 생각과 경험들을 이렇게 기회가 닿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델"
이 되고자 노력하는 사명입니다. 제가 만나는 청소년들과 동료 교사들에게
외형적으로나 내적으로 모범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가식이 될 때도 있었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이기 때문에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파견된 사도, 예수 그리스도의 전달자" 로서의
사명입니다. 제 자신이 가톨릭 신자라는 것이 참으로 자랑스럽고, 그 중에서도 교사로서
부름을 받았다는 사실은 제 삶에 있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왔고, 행복과 기쁨의
원천이 되어 왔습니다. 제가 이토록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름다운 경험들을 제가
만나는 청소년들과 동료 교사들에게 꼭 전달해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당당히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 어떤 것보다 값진 경험이고 절대 후회하지 않을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부족함이 많지만 간략하게 나마, 저의 교사로서의 사명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경험들을 통해 제가 어떤 사명을 더 느끼고 가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신부님과 동료 교사, 청소년 여러분들과 같이 예수님 보시기에 참 좋은 사명을 갖고
함께 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 게시글 이동 알림 : 2004년 9월 5일 이인수 작성
조회 : 13,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