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너무 늦어버렸네요..
그렇지만.. 올릴게요~^^;;;

1995년 1월 27일..
제가 처음으로 잠실7동 본당에서 교사를 시작했던 날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주일학교 교사라는 이름으로 주님의 일을 해오면서..
'나는 어떤 사명을 가지고 이 일을 하고 있는가..?'라는 것을,
뚜렷하게 정의해보려고 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그저 어렴풋이 느껴지는 내 안에 계신 주님을 받아들였기에 지금까지 몸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교사를 하면서..
선배 교사들을 보며..
함께 하는 학생들을 보며..
동료 교사들을 보며..
후배 교사들을 보며..
연수에서 만난 교사들과 학생들을 보며..
제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서 각기 다른 모습의 주님을 만났고,
또 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저에게 부족한 점들을 배웠습니다.
이처럼 저도 '청소년들과 함께 하고, 청소년들에게 모델이 되어 주고 싶기에'
교사를 합니다.

 

 

* 게시글 이동 알림 : 2004년 7월 21일 이강연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