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5-14 19:27
[사명/신앙고백] 새로운 시작!! (박신영/20081103)
 글쓴이 : 조재연
조회 : 5,731  
 
사실 무슨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도 모르겠네요^^"

전 모태 신앙은 아니지만 제가 4살쯤에 온 가족이 모두 함께 세례를 받고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오갈데도 없이 가난할 때도 있었고 여러가지 많은 문제들이 항상 있었지만 저희 가족은 신앙 안에서 그런 많은 어려움들을 함께 이겨내며 살아간다고 생각했었어요.
저 역시 집안의 어려움, 할머니와의 갈등, 언니의 방황 등으로 순탄치않은 청소년기를 보냈지만 주일학교 안에서 성가대 활동을 하면서 잘 이겨내며 자라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주일학교 교사 생활을 그만두고 나이도 어느정도 먹으면서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것과는 다른 생각들이 드네요. 신앙 안에서 이겨낸 것이 아니라 그냥 성가대 활동, 주일학교 교사 활동 안으로 도망친건 아닌가..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우연히 많은 일들이 겹친 것인지 활동을 그만 두니까 많은 것이 흔들리고 힘이 듭니다.
전 제가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저 스스로도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심지어는 가족들에게까지 거리를 두는 제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이런 얘기들을 신앙고백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 스스로가 문제를 극복하고 변화되지 않으면 제 신앙도 그냥 껍데기같이 느껴져서요..

다시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요.
그저 그렇게.. 남들이 사는대로, 남들이 좋다는 하는 모습만 쫓으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진짜 삶을 살고 싶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냥 다녔으니까 다니는 성당이 아닌 진짜 신앙을 키우고 싶어요.
빈껍데기가 아닌 진짜를 찾는 새로운 시작을 하겠습니다.
 
 
 
* 게시글 이동 알림 : 2008년 11월 3일 박신영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