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와 선!

오늘은 주님 만찬 성목요일이군요.

이제 우리는 '기쁨과 희망'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격하게 되겠군요.
우리 모두 예수님의 부활을 각자 자신의 삶의 언어로
온 세상에 알립시다.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여정에서
저는 아침기도를 꼭 클라식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우리 청소년들이 클라식을 고리타분하게
여기는 것인 아니라
'클라식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인지 미쳐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왜 학교에서는 클라식이 이렇게 좋고
아름다운 것인지 가르쳐 주지 않았냐'는 것입니다.
그들은 클라식 하면 무조건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영혼을 맑게 하고 우리의 마음을 적셔주는 클라식 음악과 함께
그들이 좋아하는 비트, 락, 빠른 템포의 팝송을 비롯하여
랩과 같은 것을 무조건 막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스도인 상징체험에서 청소년들은
그들이 좋아 하는 음악 안에서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는 식별력을
키우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그들의 좋아하는 음악을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표현하는 영상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기쁨과 희망이신 청소년 여러분,
청소년만이 지닐 수 있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잃지 말고
어른들의 그릇된 가치관에 물들지 않도록
주님께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