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사람들 “가장 행복”

행복과 물질적 풍요의 상관관계는? 일본 내각부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패망 직후나 2000년이나 60~70%대로 큰 차이가 없었다. 도리어 고도성장기인 1970년대에 이 비율은 50~60%대로 떨어졌다. 또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경제불황에 들어선 92~96년 사이 이 비율은 68~70%로 크게 높아졌다.

조사 내용 가운데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물질보다는 마음의 풍요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1970년대 고도성장 말기까지 일본인의 40%가 물질적 풍요가 중요하다고 응답해 마음의 풍요라고 응답(30~40%)한 비율보다 높았다. 하지만 마음의 풍요를 중시하는 사람이 점차 늘어 77년 ‘물질의 풍요’를 앞지른 뒤 2000년에는 응답자의 57%가 마음의 풍요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물질의 풍요를 중시하는 사람은 29%로 줄어들었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당신은 얼마나 행복하십니까?
본인의 상태와 가장 비슷한 것을 7, 가장 먼 것을 1로 생각하고 빈칸에 숫자를 써서 합하면 된다.

( ) 내 삶은 평소 꿈꾸던 것에 가깝다.
( ) 나의 환경은 다른 사람에 비해 좋은 편이다.
( ) 지금 내 삶에 만족한다.
( ) 지금까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거의 다 하고 살았다.
( )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지금처럼 살고 싶다.

행복지수 : 30~35 아주 행복한 상태 / 25~29 꽤 행복한 상태 / 20~24 평균 / 15~19 조금 불행한 상태 / 10~14 불행한 상태 / 9이하 아주 불행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