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아르바이트 10계명>
일하다 다치면 ‘産災’ 인정

만13~14세는 ‘취직인허증’ 받아야




청소년들이 방학을 이용해 다양한 아르바이트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노동부 서울종합고용안정센터가 3일 청소년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아르바이트 10계명’을 소개했다.

◇일을 할 수 있는 연령은=만 15세 이상이되 중학교 재학중이거나 만 13∼14세 청소년은 노동부에서 취직인허증을 받아야 한다.

◇일자리는 어디서 구하나=지역별 고용안정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www.molab.go.kr)에 접속하면 된다.또 ‘워크넷(www.work.go.kr)’에서는 일자리 정보를 알 수 있고 ‘커리어넷(www.careernet.re.kr)’은 적성에 맞는 취업·진로 계획을 세우는 데 보탬이 된다.

◇필요한 서류는=부모(또는 후견인)의 동의서와 호적증명서(또는 주민등록등·초본)를 사용자에게 제출하고 근로계약을 맺어야 한다.

◇아무 일이나 가능하나=근로기준법과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유흥주점, 단란주점, 비디오방, 노래방, 전화방, 숙박업, 안마실을 설치한 목욕장업, 만화대여업, 소주방·호프·카페, 무도장업, 도살장 등에서는 일할 수 없다.

◇몇시간이나 일하나=하루 7시간을 넘을 수 없고 300인 이상 기업은 1주일에 40시간, 300인 미만 기업은 1주일에 42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다만, 연소근로자가 동의한다면 1일 1시간, 1주일에 6시간 이내로 초과 근로를 할 수 있다.

◇밤에도 일할 수 있나=밤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야간근로)는 일을 할 수 없다. 연소자가 밤 10시 이후에 일하는 것을 동의하고 노동부에서 야간에 일해도 좋다는 인가를 받은 경우는 예외다.

◇휴일이 있나=1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고 1주일간 일하기로 정한 날에 개근했으면 하루의 유급 휴일을 받을 수 있다. 연소근로자가 휴일에 일하는 것을 동의하고 노동부 인가를 받은 경우는 휴일에도 일할 수 있다. 하루 근로시간이 4시간 이상인 경우에는 30분 이상, 8시간인 경우는 1시간 이상 휴게시간을 가질 수 있다.

◇임금은 얼마나 받을 수 있나=근로계약시 임금을 정하되 법정 최저임금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 8월말까지 취업한 지 6개월 미만 동안에는 최저임금의 90%(시급 2556원) 이상을, 9월 이후는 최저임금(시급 3100원) 이상을 각각 지급해야 한다. 휴일·야간·초과 근무시는 50%를 가산해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일하다가 다치면=산재보험에서 치료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사업주는 산재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미가입시에도 이를 이유로 산재 처리를 거부할 수 없다.

◇부당한 피해를 당하면=임금을 받지 못하거나 권리 침해시는 노동부 상담·신고를 통해 구제 받을 수 있다. 피해신고 1350



문화일보
문성웅기자 swmoon@munhwa.com
2005/08/03

 

 

* 게시글 이동 알림 : 2005년 9월 18일 김지은 작성